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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학동] 여수 학동(거북이공원3길) 거북이 식당 / 게장, 한식, 정식 / 여수 여행지 음식점



저번에 여수 여행을 다녀오면서 함께 갔던 밥집입니다.

오동도에 갔다가 지인의 차를 타고 갔었어요.

최근 바쁜 일들이 너무 많아서 블로그를 조금 소홀하게 했더니

방문객이 확실히 줄어들더군요.

고품질의 블로그보다 우선적인 것은 꾸준함인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찍었던 사진이라 사진이 많지는 않습니다.

여유가 좀 생겨야 다른 곳들 사진도 많이 찍을텐데 말이죠.

조금 더 여유롭고 풍족한 삶을 꿈꾸고 

여러분의 삶도 그러하길 바라면서 글을 써보겠습니다.


이 글은 PC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사진은 LG G7으로 찍었습니다.



1. 가게 내·외관





외관 사진이 없어서 다시 로드뷰로 대체를 하게 되네요.

입구가 그리 넓지는 않지만 

거북선 공원에서 진입한다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나무들이 거북선 공원입니다.





내부는 사람들이 너무 많고 혼잡해서 찍기가 좀 그랬어요.

저는 블로그에 올릴 때 얼굴을 가리지만

찍히는 사람들은 찍히는 행위 자체를 싫어하니까요.

사진을 찍을 때마다 항상 느끼는 딜레마네요.

식당 분위기는 좌식책상이 좀 많고

관광지 식당이 그러하듯 복잡합니다.

웨이팅도 밥 때를 한참 넘어도 10분 정도는 있는 편이었구요.




2. 메뉴판과 밑반찬(또는 사이드 디쉬)




가격대는 이러합니다.

꽃게장정식과 게장백반정식의 차이는

꽃게를 썼느냐 돌게를 썼느냐의 차이입니다.

여수 게장은 대부분 돌게장입니다.

저는 여수 올 때마다 돌게장을 먹기도 하고

꽃게장이 맛있다고 하여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꽃게장을 시켰습니다.

개인 손님상의 가격이 따로 있다는 게 특이하네요.

보통은 없거나 안팔거나 하는데 말이죠.

찝찝한 느낌이긴 하지만 이렇게 북적거리는 가게에서

1인 손님을 위하는 제스쳐를 보여주는 것 자체는

저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황소와 두꺼비로 대표되는 게장백반집은

항상 무난하게 찬이 나옵니다.

찬이 부족하다거나 그런 느낌은 항상 없었던 거 같습니다.

어찌되었건 백반집이니까요.

그 두 가게는 무한리필을 무기로 내세웠었는데

그 곳들도 간지 3~4년은 된 거 같네요.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을 지 모르겠습니다.


거북이 식당은 무난한 기본찬에 탕이 나오는게 특징입니다.

딱히 기억에 남지 않았던 걸 보면 특별한 맛은 아니고

그냥 무난무난한 탕이었던 듯 싶습니다.


그릇에 비해 밥양이 살짝 적은 느낌인데

게장 치고 짜지 않은 느낌이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밥도둑들인데 

밥을 조금 더 줘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가게에 비해 부족하지 않은 밥양이지만

게장과 먹다보니 부족한 느낌이었네요.

그만큼 게장이 맛있었다는 뜻이겠지요?



3. 메인 메뉴




꽃게장정식은 간장게장이 나옵니다.

주황색 알이 한가득 차있고

간장 색도 엄청 진하진 않아 그렇게 짜진 않을 거란 생각이듭니다.

꽃게 크기도 나쁘지 않구요.

블로그 글을 쓰는 지금도 게장 사진을 보니

배가 다시 고파집니다.

이럴 때 쓰라고 택배 주문이나 포장 같은게 있는거겠죠?

물론 보관이 무서워서 시켜먹지는 못할 거 같습니다.

자취생 입장에서는 먹고나서 나올 쓰레기 감당이 안될 거 같네요.




셀프로 가져와야 하는 비닐장갑을 손에 끼고

게 몸통을 쭈욱 누르면 안에 있는 살과 알이 한껏 나옵니다.

크... 이런 게 밥도둑이고 밥 한공기 뚝딱이죠.

옛날에는 다리에 있는 살도 먹었는데

이에 껍질이 너무 끼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안먹게 되더군요.

잡아주신 어부님들 죄송합니다.

꽃게야 다 먹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ㅠㅠ

대신 덕분에 밥 두 공기를 먹었습니다.

나트륨과 탄수화물 덩어리지만

이럴 때까지 그런 걸 신경쓰면 

스트레스성 위염과 고혈압, 비만으로

빨리 죽을지도 모릅니다.

즐길 때는 확실하게 즐기는 게 좋겠죠.




꽃게장을 시키면 양념 돌게장을 서비스로 줍니다.

꽃게장에 비해 비주얼이 영 아니더군요.

공짜로 주는 건데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습니다만

꽃게를 옆에 두고 있으니 

아무래도 좀 떨어져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맛은 무난무난 하고 늘 먹을 수 있는 양념 게장 맛입니다.

꽃게에 비해 먹을 게 없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4. 총평

-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4.5점 이상이면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


0) 총평 기준

5.0 - 이 기준이 중요하다면 다른 건 무시하더라도 올 만한 가치가 있음

4.0 - 무난한 만족감. 이 기준으로 인해 후회하지는 않음. (추천의 기준점)

3.0 - 이 기준으로 추천하긴 애매하고 편한 친구와 오더라도 그냥저냥 먹고 갈 수 있음.

2.0 - 이 기준으로 인해 '다른 집 갈 걸'이란 생각과 함께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들 수 있음.

1.0 - 이 기준으로 인해 돈이 아깝고 기분이 나쁠 수 있음.

0.0 - 이 기준 하나만으로 올 가치가 없음.


1) 내부인테리어

무난한 로컬 음식점 인테리어입니다.

다른 사람이 방석을 두 개씩 깔고 앉으면

내가 앉을 방석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3.6/5.0 (혼잡 시 방석 부족)


2) 기본찬

무난한 기본찬입니다. 

다른 게장집에 비해 탕이 하나 나오는 게

소소한 가산점을 줄 수 있겠네요.

하지만 게장을 먹다보면 손이 잘 가진 않습니다.

4.2/5.0 (탕이 나옴)


3) 메인 음식

꽃게장 맛은 훌륭합니다.

짜지도 않고 윗쪽 지방에서 오더라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함께 나온 양념 돌게장을 기준으로는

돌게장보단 꽃게장을 먹는 걸 추천드립니다.

4.3/5.0 (꽃게장 추천!)


4) 친절도

바쁜 식당은 고객 감동 친절은 힘들지 않나 싶네요.

3.5/5.0 (매우 바쁜 가게)


5) 총점 및 재방문 의사

3.9/5.0 (평균)

재방문 의사: 있음

- 맛은 있지만 관광지 특성상 다시 가긴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 다양한 음식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6. 위치



여천 버스터미널, 여수 버스터미널, 여수 엑스포역

그 어디와도 가깝다고 보기엔 애매합니다.

황소, 두꺼비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방문의사가 있으시다면

자차나 렌트카가 없을 경우 택시를 타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거북이 식당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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