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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개미집 / 강남 낙곱새 / 강남 밥집


개인적으로 퓨전음식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맛이 애매하기도 하고 재료들이 잘 어우러지지 않는 거 같기도 하구요.

때때로 맛있는 퓨전음식이 있긴 하지만 검증된 음식을 먹는게 좋더라구요.

새로운 음식에 대한 도전은 항상 좋지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종종 나오는 새로운 맛이 도전을 계속 하게 만들기는 하지만요.

이번 음식점은 저한테는 생소한 음식이었던 낙곱새를 팔던 음식점이었습니다.

낙지, 곱창, 새우의 조합은 처음부터 이상하긴 했지만 도전을 했습니다.

성공한 도전이었을까요?



1. 가게 내·외관




강남 거리에서 올라오다 보면 조그마하게 낚지볶음 개미집이라고 보입니다.

사실 저 간판 찾기가 힘들었는데 저 벽돌 입구가 눈에 더 띄더라구요.

더 들어가다보니까 자그마한 간판을 발견했습니다.

저 벽돌집(?)은 인도? 스페인? 음식점 같은 느낌이었는데 맥주집이더군요.

나중에 한 번 가봐야겠어요. 외관은 정말 멋진 거 같네요.



사실 저 위에있는 간판을 먼저 발견했다기 보다는 저 커다란 창문 위 간판을 보고 나중에 작은 간판을 발견했답니다.

내부가 보이는 유리창 너머로 몇몇 분이 이미 식사를 하고 계시더군요.

입구가 저 유리창 아래에쪽으로 가야 있는 줄 알았는데 올라오는 방향으로 쭉 올라와야 입구가 있답니다.



쭉 올라오다 보면 기둥에 이렇게 간판이 붙어 있습니다.

여러 방소 읖로그램에 나왔다고 나와 있네요.

쌈디씨가 추천한 부산 맛집이라고 되어 있는데 수요미식회는 좀 그나마 신뢰가 가는 맛집 안내 프로그램이라서 기대를 좀 했답니다.



내부 인테리어 모습은 깔끔하고 밝습니다. 술집이 아니라 밥집이 메인인 느낌이 들구요.

낙곱새 먹을 때가 제일 매력있다고 되어 있네요.

제가 전에 쓴 안교라는 음식점도 "너는 먹을 때 가장 예뻐" 이런 문구가 있었는데 한 때의 인테리어 유행이었나 봅니다.

테이블 가운데 가스 버너가 설치되어 있구요. 테이블 아래쪽에 수저가 위치되어 있습니다.



낙곱새라는게 사실 그렇게 흔한 음식이 아니었던 지라 설명이 친절하게 되어 있네요.

저런 순서대로 먹으면 된다고 되어 있는데 흠.. 사실 이 설명 문구 때문에 나중에 먹으면서 좀 뜨악 했답니다.




2. 메뉴판과 밑반찬(또는 사이드 디쉬)



우선 가격은 이렇습니다. 낙곱새는 만원, 낙삼새도 만원. 이외에 낙삼도 만원이네요.

메인 메뉴 추가는 만원씩 추가되며 사리는 2천원 추가입니다.

삼겹살이 들어가면 일단 메뉴가 만원이 되네요.

밥은 포함가격 입니다. 때로 전골 같은 걸 팔 때 밥 값을 따로 받는 곳이 있죠.

밥도 조금 주면서 밥 값을 따로 받는게 너무하다 생각하거든요.

그나마 여기는 밥을 함께 주니 좋았습니다.



부추 콩나물 김가루는 나중에 밥에 함께 먹는 거라고 치면 반찬은 양상추와 김치 두 개입니다.

저는 아무 생각 없이 콩나물을 집어 먹었는데 같이 간 일행이 콩나물은 넣어 먹는거라고 말해줬습니다.

어쩐지 너무 밍밍하더라구요.

여러분은 이런 실수 하지 마세요.




3. 메인 메뉴




조금 기다리다 보면 큰 냄비에 낙곱새를 가져다 주며 양푼에 밥을 함께 줍니다.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합니다?

분명 설명에는 사리를 나중에 넣어서 먹으라고 되어 있는데 당면이 넣어져서 왔어요.

이럴 거면 저 팁을 수정을 해주던가 당면을 따로 줬으면 좋았을텐데요.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낙지가 붉게 익을 무렵이라고 되어 있어서 이정도 되었을 때 냄비 뚜껑을 열고 더 익히기 시작했습니다.

붉게 익을 때 쯤이라는게 언젠지를 사실 잘 모르겠어요.

익숙하지 않은 음식이다보니 와서 설명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설명을 그 때 그 때 못해주더라도 약간만 변했을 때 열면 되는지 좀 느긋하게 더 기다리면 되는지 음식을 서빙해줄 때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이런 불만이 있는게 막상 음식을 먹었는데 낙지맛도 곱창맛도 새우맛도 잘 느끼지 못했습니다.

보통맛을 시켰는데도 매운맛에 가려져서 저는 못느끼겠더라구요.

뚜껑을 닫고 좀 더 푹 끓였으면 맛이 우러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원래 이런 건지 제가 조리를 잘못했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국물은 당면이 다 빨아들였는지 원래 자작하게 먹는 건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매운맛만 느껴지는 데 내가 이걸 잘못 조리해서 매운맛만 느껴지는 건가 원래 이게 이런 맛인가 당최 모르겠더라구요. 

이런 저런 생각이 드니까 당면을 먼저 넣어서 망한 건가 종업원이 원망스럽기도 했구요.

이런 점에서 좀 더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선은 완성된 모습입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맛있을거라고 생각을 했지요.

비주얼이 엄청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은 아니여도 원래 이런 안주에 소주 한 잔씩 하고 그런 거 잖아요.

그런 면에서 접근한다면 훌륭한 비주얼입니다.




밥에다 부추, 콩나물, 김가루도 넣고



밥에다가 완성된 낙곱새를 비벼 먹었는데 고소한 맛, 감칠 맛 이런 걸 하나도 못 느꼈습니다.

저만 그런가 싶었는데 같이 온 일행도 매운맛 밖에 안난다며 저번에 왔을 때 맛있어서 데려 왔는데 좀 실망스러운 맛이라며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맛있게 잘 드시는데 저희만 이상한 거였겠죠.

서비스 면에서도 아쉬운 점이 있었고 맛도 그닥 썩 만족스럽진 않았는데 일단은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역시 밥이 좋네요.

사실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제가 조리를 잘 못해서 이랬다고 생각을 하려합니다.

다른 사람이 저처럼 조리에 실패해서 괜히 왔다는 생각을 안하게 음식에 대한 설명이 좀 더 친절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4. 총평

-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4.5점 이상이면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글부터 기준이 조금 바뀝니다. 참고해주세요.

0) 총평 기준

5.0 - 이 기준이 중요하다면 다른 건 무시하더라도 올 만한 가치가 있음

4.0 - 만족스럽게 식사를 하며 포만감을 느낄 수 있음. 만족스럽게 식사를 하고 갈 수 있음. (추천의 기준점)

3.0 - 무난함. 딱히 추천하기는 애매하고 편한 친구와 오더라도 그냥저냥 먹고 갈 수 있음.

2.0 - .어딘가 부족한 느낌. 다음에 다시 올 생각이 들지는 않고, 민감하다면 불쾌한 부분이 있을 수 있음.

1.0 - 많이 부족함. 내가 돈 주고 먹으면서 이런 서비스를 받아야하나 생각이 들고 불쾌할 수 있음.

0.0 - 여기 올 돈으로 차라리 불우 이웃을 돕고, 부모님께 용돈을 한 번 더 드리는게 맞음.


1) 내부인테리어



3.5/5.0 (깨끗하고 무난합니다.)


2) 기본찬


2.7/5.0 (본메뉴 재료가 쎄서 단촐하지만 차라리 매운맛을 잡을 단무지가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 개인 의견)


3) 메인 음식


낙곱새: 2.5/5.0 (그냥 매운맛만 있고 재료에서 나오는 맛을 느낄 수가 없었음. 내가 조리에 실패했다고 생각하지만 설명을 더 잘해줬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지 싶음.)


4) 친절도


2.8/5.0 (생소한 음식에 비해 설명이 부족, 테이블 설명과 실제 세팅이 다름. - 당면을 왜 먼저 넣어줬지?)


5) 총점 및 재방문 의사

2.9/5.0 ()

재방문 의사: 없음

- 좋은 재료들인데 매운맛 말고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제 조리가 잘못된거겠죠.. 설명이나 맛이나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본점에 한 번 가봐서 제대로 된 맛을 느껴보고 싶네요.


6. 위치





메가박스가 있는 골목으로 가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왼쪽으로 한 번 돌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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