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베트남 환전 및 물가 팁
베트남 여행 블로그 글을 보면 환전 장소에 꽤나 민감해보인다. 근본적으로 생각해보면 환율을 잘 쳐주는 곳을 찾는다는 건데 이번에 베트남 여행을 가면서 공항 환전소도 꽤 나쁘지 않은 환율을 보인다는 것이었다. 사실 환전은 장소도 중요하지만 타이밍도 중요한데, 환전 명소를 갔는데 그 시간 환율이 안좋다면? 공항 환전소보다 떨어지는 환율을 보여줄 수도 있는 것이다. 때문에 현재 환율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 빨리 환전을 하고 편안하게 여행을 하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글은 '환전소에서 적정환율로 환율한 것인가?'를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글이 길기 때문에 요약부터 해드립니다.
- 구글에 '달러 동 환율'을 검색하여 그날 환율기준을 세웁니다.(1달러=2만3천동 기준)
- 큰 액면의 지폐를 더 잘 쳐주니 100달러를 기준으로 잡습니다.(100달러 1장 >1달러 100장)
- 베트남은 환율을 크게 신경 안써도 됩니다. (해봤자 천원 이천원 차이입니다. 여행의 즐거움에 집중합시다.)
부가팁
- 미리 검색을 해보고 들어가야지 앞에서 검색하고 있으면 좀 민망합니다.
- 계산기에 찍어주니깐 말이 안통해도 괜찮습니다.
- 액수가 크다보니 꼭 확인을 잘 하세요. (0 갯수 확인)
1. 원 - 동 환율
우선 베트남동 (VND)는 보통 우리나라와 20배 차이를 보입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 돈 1원 = 베트남 돈 20동의 공식이 대충 성립합니다.
반대로 베트남 돈 20만동은? 우리나라 10000원입니다.
베트남 동에서 나누기 20을 하면 되는 것이죠.
흔히 0을 하나떼고 2로 나누라는 말이 이겁니다.
<2019. 01. 22. 기준 원-동 환율>
이 비율은 그래프에서 보듯이 20.4~20.8까지 왔다갔다 하지만 1달러=1000원~1200원 처럼 간단히 계산하기에 좋은 공식입니다. 그런데 이건 국제 환율이고 우리같은 외환 소매자(소규모 구매자)들에게는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달러는 기축통화이기도 하고 많이 쓰이기 때문에 수수료가 낮은 편에 속하고 국제시장에서 우리나라 돈은 다른 나라 돈으로 바꿀 때 달러로 바꾼 다음에 거래되기 때문에 약간의 수수료가 더 붙는 편입니다. 그래서 베트남에 가서 환전할 때는 달러로 환전을 하라는 것이죠.
2. 환전 시 고려할 것
결국 위의 내용은 그냥 기본적인 내용이고 환전소에서는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설명하겠습니다. 보통 베트남에서 환전을 할 때는 100달러를 기준으로 환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100달러짜리로 환전을 하는 것이 1달러 100장을 가지고 환전하는 것보다 더 잘 쳐주기 때문이죠. 1달러를 거절하는 곳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00달러를 기준으로 환율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위와 마찬가지로 구글에 '달러 동 환율'이라고 검색을 합니다.
<2019. 01. 22. 기준 달러 동 환율>
100달러를 기준으로 환전을 하기 때문에 100달러를 기준으로 확인을 합니다. 달러 - 동 환율도 1달러당 2만3천동을 기준으로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그날의 환율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환전소도 그날 그날 다르겠지만 100달러에 2백30만동 이상을 받는다면 그럭저럭 괜찮은 환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환전소에 가면 자기들의 환율을 보통 계산기로 찍어주니 말이 안통할 것을 고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번에 베트남에 갔을 때 호텔에서 해준 환전 서비스도 한 번 이용을 했는데 거의 달러당 2만3천에 근접하게 해줬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게 지금 저 환율을 보면 100달러에 2백31만 99백50동인데 현재 환율에서 100달러를 2백30만동으로 받았습니다. 그럼 호구일까요? 거의 2만동을 손해본건데 생각해보면 2만동=1천원입니다. 과장을 해서 5만동을 손해보더라도 2천5백원이고 이정도 금액은 음식점에서 메뉴 하나정도 안먹은 가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것보다는 환전 후 계산할 때 지폐의 0갯수를 잘 확인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베트남은 물가가 싸기 때문에 환전을 잘 해야한다는 걱정은 너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안그래도 물가가 싼 곳에서 천원 이천원 가지고 스트레스 받고 시간을 허비하는 것보다 환전소에 팁 줬다고 생각하시고 쿨하게 넘기는게 더 즐거운 여행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손해를 보면 뭔가 기분이 나쁘기 때문에 환율의 기준은 구글에서 환율을 검색하시면 된다는 팁을 남기고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여행지 탐방 > 여행지-베트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트남 여행] 다낭 겨울 여행 2일차 (3) - 한시장 (0) | 2019.01.28 |
---|---|
[베트남 여행] 겨울 다낭 여행 2일차 (2) - 콩카페 (0) | 2019.01.25 |
[베트남 여행] 겨울 다낭 여행 2일차 (1) - 보네꿕민 (0) | 2019.01.24 |
[베트남 여행] 겨울 다낭 여행 1일차 / 환전, 숙소, 손트라야시장, 볼 거리, 비용 (0) | 2019.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