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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상무지구] 상무지구 백두산 / 중국집, 훠궈, 중국식 샤브샤브, 라조육 / 상무지구 맛집


한, 중, 일은 비슷한듯 다른 음식을 먹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한국의 전골과 일본의 스키야키가 그러하죠.

일본에서 넘어와 한국에 잘 안착된 음식 중 하나가 샤브샤브인데

중국에도 비슷한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훠궈라고 하는데요

친구의 새로운 음식에 대한 갈망으로 찾아본

상무지구 백두산을 소개합니다.


이 글은 PC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사진은 LG G7으로 찍었습니다.



1. 가게 내·외관




백두산의 외관입니다.

전 훠궈를 먹으러 갔습니다만 간판을 보면 양꼬치가 주력인 곳 같군요.

훠궈로 검색해서 찾아간 곳이라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아무튼 여기서 훠궈를 먹을 수 있으니 당당하게 들어갑니다.


 

내부의 모습입니다.

간 지 꽤 되어서 어느정도 기억에 의존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수저통엔 수저 젓가락이 얼마 없었어요.

평일 오픈무렵에 가서 그랬을까요?

원래 손님이 없는 시간이니깐요.

종종 이런 가게가 한번 씩 있는 것 같습니다.

옆 테이블 수저통에서 꺼내서 사람 수 대로 수저를 맞추었습니다.


양꼬치집답게 가운데는 양꼬치를 굽기위한 불판자리가 있고

위에는 배기구가 있습니다.

양꼬치를 먹지 않을 때는 배기구를 봉투로 막아주시더라구요.

간혹 가다가 배기구에서 검은 물이 뚝뚝 떨어지는 곳이 있는데

그걸 보면 참 입맛이...

매번 닦기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만 돈내고 와서 먹는데

그런 검은 물을 보고 싶은 사람은 없겠죠.

그런 의미에서 배기구를 막아주는 건 사장님의 나름의 센스라고 생각합니다.


특이했던 점은 이 가게는 배달 오토바이가 없더라구요.

옆 집에도 중국집이 하나 있는데 거기는 3대? 정도 있었던 거 같네요.

어디선가 들었는데 배달은 안하는 중국집이 진짜 맛집이라고 하던데

살짝 기대를 해 보았습니다.



2. 메뉴판과 밑반찬(또는 사이드 디쉬)





메뉴판의 메뉴가 상당히 많습니다.

저녁과 점심은 느낌이 많이 다를 거 같은 집인데

구글 맵에 따르면 오후 한 시부터 새벽 한 시까지 한다고 하네요.

양꼬치를 중심으로 파는 술집인가 봅니다.

다음에는 양꼬치를 먹으러 가봐야겠어요.

아직까지 제 마음속 넘버원 양꼬치는 바른양입니다.



기본찬은 이정도로 나옵니다.

역시 중국집은 김치와 단무지죠.

이 외에 번데기와 땅콩이 있습니다.



흠... 이 소스를 뭐라고 하나요?

월남쌈을 먹으러 갈 때도 비슷한 소스가 있었던 거 같은데

물론 월남쌈 소스는 아닙니다.

저는 원래 소스를 찍어 먹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아서

거의 먹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3. 메인 메뉴



기본찬을 먹고 있으면 사장님이 오셔서

저런 것들을 줍니다.

만두와 어묵, 여러 버섯들과 두부

저 끝에 보이는 묵(?) 같아 보이는 건 당면이고

목이버섯 옆에 있는 건 두부라고 합니다.

참 신기하게 생긴 거 같아요.



청경채도 함께 나오구요.

역시 중국음식은 청경채가 빠지면 뭔가 섭섭한 거 같아요.



그리고 정말 메인 중 메인인 양고기입니다.

훠궈는 양고기를 사용하는데요

냉동된 양고기를 주셨어요.

그냥 녹여 먹으면 똑같으려니 하고 먹었습니다.

양꼬치는 냉동으로 주진 않을텐데

훠궈용은 원래 냉동인가요?

요즘은 냉동육을 잘 안주는데 말이죠.

뭐 유통상 사정이 있을 수도 있고 그러려니 합니다.



훠궈는 이렇게 매운탕/ 맑은탕 두 가지의 육수가 나옵니다.

취향에 맞춰서 여러 고기, 채소를 담궈 먹으면 되구요

매운탕 위에 떠 있는 후추같은 것은 화지아오라는 건데

초피나무의 열매입니다.

실수로 고기와 함께 떠서 깨무는 순간

입 속이 엄청 화~~ 합니다.

금연껌, 후추, 목캔디를 동시에 씹어도 이런 느낌은 안날꺼에요.

참고로 저는 매운탕이 더 좋아서 대부분을 매운탕에 넣어 먹었습니다.



맑은 탕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서 맑은 탕에도 채소를 넣었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세 명이 갔는데 매운탕 2: 맑은탕 1로 취향이 갈렸습니다.

그래도 채소는 맑은탕에 넣어 먹는게 좋더라구요.



매운탕에도 채소를 함께 넣고 먹었습니다.

훠궈는 사진을 예쁘게 찍기가 어렵네요.



맑은탕에 담군 고기입니다.

냉동육이었지만 나름 맛있었습니다.



매운탕에 담궜던 두부입니다.

하얀 두부만 두부인 줄 알았는데

세상엔 참 신기한 음식이 많은 거 같아요.



먹다가 부족해서 시킨 라조육입니다.

비쥬얼은 크...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뭔가 소스가 따로 노는 느낌이더라구요.

라조육 튀김 바깥에 소스는 묻어 있는데

고기와 좀 어우러지지 못하는 느낌이었어요.

뭐 원래 그런 맛이라면 할 말은 없지만 다른 걸 시킬 걸 하고 후회했습니다.



4. 총평

-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4.5점 이상이면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글부터 기준이 조금 바뀝니다. 참고해주세요.

0) 총평 기준

5.0 - 이 기준이 중요하다면 다른 건 무시하더라도 올 만한 가치가 있음

4.0 - 만족스럽게 식사를 하며 포만감을 느낄 수 있음. 만족스럽게 식사를 하고 갈 수 있음. (추천의 기준점)

3.0 - 무난함. 딱히 추천하기는 애매하고 편한 친구와 오더라도 그냥저냥 먹고 갈 수 있음.

2.0 - .어딘가 부족한 느낌. 다음에 다시 올 생각이 들지는 않고, 민감하다면 불쾌한 부분이 있을 수 있음.

1.0 - 많이 부족함. 내가 돈 주고 먹으면서 이런 서비스를 받아야하나 생각이 들고 불쾌할 수 있음.

0.0 - 여기 올 돈으로 차라리 불우 이웃을 돕고, 부모님께 용돈을 한 번 더 드리는게 맞음.


1) 내부인테리어

내부 인테리어는 무난합니다.

환풍구를 신경 써주시는 것도 좋구요.

술을 잘 마시지는 못하지만 좋아하는 저로써는

술이 뒤에 많이 있으니 한 잔 정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만 뭔가 특색이 있는 인테리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3.6/5.0 (무난합니다.)


2) 기본찬

무난한 기본찬입니다. 

훠궈가 흔히 먹을 수 있는 중국 음식은 아닌만큼

다만 나름 전통파 중국집 느낌을 좀 받았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번데기가 아니라 

중국식의 기본찬이 나왔다면 좋았을 거 같네요.


3.4/5.0 (크게 기대할 것은 없다.)


3) 메인 음식

훠궈는 좋았습니다.

다만 양고기가 냉동이라는게 좀 의아 했어요.

뭐 물론 다른 집 훠궈를 먹지 않아봐서

원래 냉동인지 그런 건 잘 모릅니다.

그걸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맛있었구요.

라조육은 흠... 글세요.

한 번 쯤 다른 중국집을 가봐서 비교를 해봐야겠네요.

아무 것도 모르는 입장에서 적는 평점입니다.


훠궈: 4.2/5.0 (무난하게 맛있음)

라조육: 2.9/5.0 (소스와 고기가 따로 노는 느낌)


4) 친절도

뭐 사장님이랑 별 이야기를 안해서 판단하기는 어렵네요.

다만 훠궈가 그렇게 흔한 음식이 아닌 만큼

먹을 때 화지아오 같은 걸 조심해서 먹으라고 말씀해 주셧다면

기분이 엄청 좋았을 거 같아요.

그냥 손님의 입장에서 이야기입니다.


3.3/5.0 (서비스에 문제는 없지만 친절하다고 하긴 애매)


5) 총점 및 재방문 의사

3.6/5.0 (무난함-훠궈 기준)

재방문 의사: 있음

- 훠궈는 맛있습니다. 화지아오 조심해서 한 번 드셔보세요.

다른 음식 맛이 궁금해서 한 번 더 와보고 싶네요.

그 때는 맛알못인 제게도 맛있는 음식을 먹었으면 합니다.


6. 위치





근처에 상일여고가 있습니다.

지도를 참고하시면

어렵지않게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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